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AI에 줄 지시와 참고 자료를 설계하고, 나온 답변을 확인하면서 입력을 개선하는 과정입니다. 처음에는 해야 할 일, 필요한 배경, 원하는 답변 형식을 분명히 적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이 글에서는 회의 메모 정리 예시를 통해 무엇을 쓰고, 결과가 어긋나면 어디를 고칠지 설명합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무엇을 바꾸는 일인가요?
AI에게 건네는 질문이나 작업 지시를 프롬프트라고 합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그 입력을 목적에 맞게 구성하고 시험하는 일입니다. Google의 프롬프트 설계 문서도 프롬프트 설계를 반복적인 과정으로 설명하며, 안내 문구와 템플릿을 출발점으로 삼아 실제 응답에 맞게 조정하라고 권합니다.
예를 들어 “회의 내용을 정리해 줘”만으로는 결정 사항이 필요한지, 논의 과정을 자세히 기록해야 하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팀원이 다음 할 일을 알 수 있도록, 결정 사항과 담당 업무를 나눠 정리해 줘”라고 쓰면 작업의 목적과 결과물의 기준이 드러납니다.
입력을 고치는 일과 모델을 추가로 학습시키는 일은 구분해야 합니다. 두 방식의 차이가 궁금하다면 파인튜닝과 프롬프트의 차이를 이어서 읽어 보세요.
프롬프트를 잘 쓰는 기본 원칙
좋은 출발점은 작업, 배경, 출력 형식을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필요한 경우 예시와 정보가 부족할 때의 처리 방법을 더합니다. 아래 원칙은 매번 전부 채워야 하는 양식이 아니라, 요청에서 빠진 조건을 찾는 기준입니다.
해야 할 일과 사용할 목적을 함께 적습니다
“분석해 줘”보다 “고객 불만을 유형별로 묶고, 각 유형에 해당하는 원문을 함께 보여 줘”처럼 관찰 가능한 행동을 적으세요. 원하는 결과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그 목적을 설명하는 방식은 Anthropic의 프롬프트 작성 지침에서도 권장합니다.
회의 정리라면 “불참한 팀원이 후속 업무를 확인할 용도”라는 목적이 도움이 됩니다. 이 문장은 무엇을 남겨야 하는지 판단할 기준이 됩니다. 반면 “아주 훌륭하고 완벽하게”는 결과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알려 주지 못합니다.
답변에 필요한 배경과 자료를 제공합니다
AI가 이번 작업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배경 정보를 맥락이라고 합니다. 독자가 누구인지, 어떤 상황인지, 어느 자료를 기준으로 답해야 하는지 적어 주세요. Google의 지시 작성 도움말도 역할, 작업, 배경, 형식을 좋은 지시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로 안내합니다.
회의 메모를 정리할 때는 실제 메모를 함께 넣어야 합니다. “아까 회의”라는 표현만으로 AI가 회의 내용을 알 수는 없습니다. 긴 입력에서는 ‘작업 지시’와 ‘참고 자료’처럼 제목을 붙여 경계를 나누면 사람이 다시 검토하기도 편합니다.
출력 형식과 반드시 지킬 조건을 정합니다
결과를 어디에 사용할지에 맞춰 문단, 목록, 표 중 필요한 형식을 지정하세요. 회의 후 업무를 확인한다면 “할 일·담당자·기한으로 된 표”가 적합합니다. 요약의 길이나 응답 형식을 프롬프트에 명시하는 방법은 Google의 출력 형식 안내에서도 다룹니다.
조건끼리 충돌하지 않는지도 살펴야 합니다. “모든 발언을 빠짐없이 담고 아주 짧게 써 줘”보다는 “결정 사항은 빠짐없이 남기고, 배경 논의는 한 문단으로 줄여 줘”처럼 우선순위를 정하는 편이 명확합니다. 원문에 없는 담당자나 기한을 어떻게 표시할지도 미리 정해 두세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기준은 예시로 보여 줍니다
원하는 말투나 분류 기준이 자꾸 어긋난다면 입력과 기대 답변의 예시를 넣어 보세요. 몇 가지 예시를 보고 응답의 패턴을 따르게 하는 방식을 퓨샷 프롬프팅이라고 합니다. Anthropic의 예시 활용 지침은 실제 작업과 관련 있고, 서로 다른 경우를 포함하며, 지시문과 구별되는 예시를 권합니다.
회의 메모에서는 ‘검토할 예정’과 ‘하기로 확정함’을 구분하는 예시가 유용합니다. 예컨대 “일정 변경을 검토한다”는 미결 사항으로, “일정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결정 사항으로 분류하게 하는 식입니다. 예시 속 이름이나 날짜를 실제 결과에 옮기지 않도록 예시와 처리할 자료는 나눠 주세요.
모르는 내용은 어떻게 처리할지 알려 줍니다
자료에 없는 내용을 추측으로 메우지 않도록 처리 규칙을 적으세요. “담당자가 없으면 ‘미정’으로 표시”, “근거를 찾을 수 없으면 확인할 질문으로 분리”처럼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지시가 좋습니다. 불확실성을 인정하게 하고 제공 자료에 근거하도록 하는 방법은 Anthropic의 사실 오류 감소 안내에도 포함됩니다.
필수 정보가 빠져 작업 자체를 진행하기 어렵다면 “작성 전에 필요한 정보를 물어봐 줘”라고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빈칸을 남겨도 쓸 수 있는 초안이라면, 모든 작업을 멈추게 하기보다 미확인 항목을 표시하도록 정하는 편이 목적에 맞습니다.
바로 바꿔 쓸 수 있는 프롬프트 예시
회의 메모를 실행할 업무로 정리하려면 목적, 자료 범위, 출력 형식, 누락 정보 처리 규칙을 한 요청에 담으면 됩니다. 다음은 작성법을 설명하기 위해 만든 예시이며, 실제 모델 실행 결과를 제시한 것은 아닙니다.
목적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팀원이 결정 사항과 다음 할 일을 확인할 수 있게 정리해 주세요.
작업
아래 회의 메모에서 확정된 결정, 후속 업무, 미결 사항을 구분해 주세요.
출력 형식
- 결정 사항: 짧은 목록
- 후속 업무: 할 일 / 담당자 / 기한 표
- 미결 사항: 추가로 확인할 질문 목록
처리 규칙
- 메모에 있는 정보만 사용해 주세요.
- 제안이나 검토 중인 내용을 확정된 결정으로 쓰지 마세요.
- 담당자와 기한이 없으면 ‘미정’으로 표시해 주세요.
- 각 후속 업무 아래에 근거가 되는 메모 문장을 함께 적어 주세요.
회의 메모
[여기에 정리할 메모를 붙여 넣으세요.]
이 요청에서는 화려한 역할 설정 없이도 해야 할 일이 드러납니다. 요약 대상이 보고서라면 ‘회의 메모’를 바꾸는 데서 끝내지 말고, 보고서를 읽을 사람과 필요한 결과도 함께 수정하세요. 의사결정을 위한 보고서라면 결정 사항보다 주장, 근거, 남은 질문을 나누는 형식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답변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디를 고칠까요?
틀린 부분을 먼저 분류한 뒤, 그 부분에 해당하는 지시나 자료를 수정하세요. Anthropic의 프롬프트 개선 준비 안내는 프롬프트를 개선하기 전에 성공 기준과 그 기준을 시험할 방법을 정하도록 안내합니다. 회의 정리에서는 결정과 제안의 구분, 후속 업무 누락 여부, 담당자와 기한의 원문 일치 여부가 확인 기준이 됩니다.

| 답변에서 보이는 문제 | 수정할 부분 |
|---|---|
| 필요 없는 설명이 깁니다 | 사용 목적과 남길 항목을 명시합니다. |
| 제안을 결정 사항으로 적었습니다 | 구분 기준과 대조 예시를 넣습니다. |
| 담당자를 임의로 채웠습니다 | 미정 표시 규칙과 원문 근거를 요구합니다. |
| 중요한 업무가 빠졌습니다 | 원문을 대조하고, 추출할 항목을 구체화합니다. |
“더 잘해 줘”보다는 “검토 중인 일정을 확정된 일정으로 적었어. 해당 항목을 미결 사항으로 옮기고 다른 항목도 같은 기준으로 확인해 줘”처럼 피드백하세요. 원인을 파악하려면 관련 조건부터 바꾸고 같은 메모로 다시 비교하는 방법을 권합니다.
반복해서 쓸 요청이라면 다른 메모에서도 시험해 보세요. 담당자가 명시된 메모와 빠진 메모처럼 조건이 다른 자료를 넣으면 한 사례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문제가 보일 수 있습니다. 복잡한 작업은 정보 추출, 초안 작성, 원문 대조로 나눠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Google의 복잡한 작업 분할 안내는 앞 단계의 출력을 다음 단계의 입력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프롬프트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도 있습니다
지시를 개선해도 답변의 사실성이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AI가 사실과 다르거나 자료에 없는 내용을 그럴듯하게 만드는 현상을 환각이라고 합니다. “모르면 모른다고 답해 줘”나 근거 제시 요청은 오류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며, 중요한 정보는 원문과 별도로 대조해야 합니다. Anthropic의 오류 감소 방법과 한계에서도 이러한 방법이 오류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한다고 설명합니다.
최근에 바뀐 정보가 필요한데 모델에 해당 자료가 없다면, 문구를 더 정교하게 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최신 자료를 제공하거나 실제 검색 기능을 사용해야 합니다. Google의 외부 정보 연결 안내도 최신 정보가 필요한 상황에서 모델을 웹 정보와 연결하는 검색 도구의 활용을 안내합니다.
지금 자주 쓰는 요청 하나를 골라 보세요. 원하는 결과를 확인할 기준을 적고, 그 기준에 필요한 자료와 형식을 요청에 더한 뒤 답변을 비교하면 됩니다. 잘 작동한 요청과 수정 이유를 함께 남겨 두면 다음 작업에서도 무엇을 바꿔야 할지 판단하기 수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배우려면 코딩을 알아야 하나요?
기본적인 프롬프트 작성과 개선은 자연어로 할 수 있어 코딩이 필수는 아닙니다. 우선 반복해서 하는 요약이나 글쓰기 작업에서 요청을 작성하고 결과를 비교해 보세요. 프로그램에서 대량으로 실행하거나 자동 평가하려는 단계에서는 별도의 개발 지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매번 ‘당신은 전문가입니다’라고 역할을 지정해야 하나요?
항상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역할은 답변의 관점이나 말투를 정할 때 쓸 수 있지만, 구체적인 작업과 필요한 자료를 대신하지는 못합니다. Google의 지시 작성 도움말도 역할·작업·배경·형식을 모두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합니다.
참고 자료
- Prompt design strategies — Google AI for Developers
- Prompt engineering overview — Anthropic
- Prompting best practices — Anthropic
- Tips for creating custom Gems — Google Gemini Apps Help
- Reduce hallucinations — Anthropic
- 파인튜닝이란? 뜻과 원리, 프롬프트·RAG와의 차이 — Mindmapia